생명을 가진 생물 탐구활동 시 꼭 생각해야 할 것들
여름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과학 탐구생활을 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여름철에는 아이들이 여러 생물들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연생태 중심의 탐구생활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기기와 도시적인 환경에 둘러싸인 아이들에게 숲속체험이나 갯벌체험 같은 것은 소중한 추억 뿐만 아니라 유익한 생태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활동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아이들은 숲속의 나무들과 계곡에 사는 버들치, 그리고 갯벌에 사는 짱뚱어나 농게, 소라게 등.. 수 많은 생명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생물 탐구생활을 하기 위해 생각할 부분은,,
단순히 다양한 생물들을 많이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능하다면 탐구 주제를 설정하여 구체적인 생태체험을 하게 한다면 더욱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라게의 소라껍질은 자신의 것일까?'로 시작하여 '바다 소라게는 왜 소라껍질을 필요로 할까?' 와 '소라껍질 이사하는 모습 관찰하기'라는 탐구 주제로 호기심과 주제를 살짝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너무 인위적인 탐구 주제를 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소라게가 소라껍질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탐구 주제는 '소라게에게 왜 소라껍질이 필요한가?'라는 과정 설정이 배제되었고 그 결과가 너무 당연하여 이미 유추가 가능한데다 소라게의 생명 자체를 위협하는 주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자연생물 탐구활동 시작하게 되면,,
탐구 결과를 도출하는 것에 너무 연연할 필요도 없으며 지나친 부모의 개입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생물의 생존에 필요한 기관을 함부로 훼손하거나 식물이나 동물을 무분별하게 채집하여 집으로 가져가려는 행위는 금물입니다.
생물과학 탐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생명의 신비를 느끼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이러한 생명들을 잉태하고 있는 자연생태환경에 대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여러 탐구활동을 통해 서서히 배워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부모는 생명을 가진 수 많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생태계의 신비와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환경을 자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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