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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로 본 수학여행 지침 준수와 사전답사의 중요성

by 로지^^ 2014. 4. 19.

수학여행 지침 준수와 사전답사의 중요성

  

정말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세월호의 구조작업이 바램처럼 진척이 없네요..  초기 대응이 정말로 중요했었습니다. 관련자들이 원칙과 책임만 지켰더라도 큰 인명 참사는 최소화 할 수 있었을텐데..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수학여행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학여행 규정에 대한 교육부 지침은 대규모 여행시 큰 사고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소규모로 나누어 여행을 하도록 되어있으며, 담당 경기교육청은 3개 학급, 100명 내외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해당 학교는 이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수학여행 계획시 반드시 사전답사를 통해 여행의 안전성과 교육성, 그리고 여행목적에 부합되는 여러가지 항목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많은 수의 학생들이 이동하는만큼 안전을 위한 동선 파악, 교통수단의 안정성, 음식물 위생, 숙박환경 등 여러가지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해당 학교 교사들은 비행기를 이용해 제주도로 답사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물론 해당 교사들도 바빴겠지만, 여행지 자체에 대한 부분만 확인하고 이동 경로에 따른 안전성 등에 대한 점검은 부족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듯 보입니다.    

수학여행은 교육 취지와 목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이 제일 중요한 부분으로서 해당 지침규정의 준수와 꼼꼼한 사전 답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더욱 절감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번 사고가 전적으로 수학여행 사전답사가 부실하여 발생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학여행 지침을 준수하고 사전답사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면, 수학여행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는 최소화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이 직무유기와 본연의 역할 및 책임을 팽개치며 적절한 초기 대응을 방치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사람도 사람 나름이듯 그나마 박지영 안내원, 사무장 양모씨 등 승무원을 비롯한 일부 의로운 사람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구조를 하다가 실종되어 듣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도 선생님 나름이듯 이번 여행을 인솔했던 해당 학교 선생님들 중에서도 남윤철 선생님처럼 학생들을 구하다가 미처 선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분들이 있을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이를 방증하듯 선생님들의 구조 비율이 가장 낮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 많은 대형참사의 발생 원인은 바로 오직 효율성만을 강조하고 원칙과 책임, 그리고 자신의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우리사회 각계각층의 일그러진 모습들과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제 더 이상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는 인간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피해와 이들을 구하기 위한 의사자들의 희생이 발생하는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정치인들과 사회지도층, 그리고 이 사회의 기득권들은 자신들의 기반을 위한 영향력과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부디 우리가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솔선하여 일조해 주길 간곡히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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