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하는 이유
아이들이 너무 어리면 부모가 함께 안방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너무 어리고 남편의 귀가 시간이 너무 늦게 되면 부부가 각방을 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어느 시점에서는 아이도 부모와 함께 한 방에서 생활하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집에 늘 함께 있는 엄마와 애착형성이 강한 경우에는 아이가 독립적인 공간을 가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부모와 함께 방을 쓰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최소한 중학생이 되기 전에는 반드시 아이에게 자신의 방을 만들어 주고 독립된 자기만의 공간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방을 갖게 되면 처음에는 약간 불안해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흘러 자신 혼자만의 공간에 익숙해지면,,
- 오히려 정서적으로 편안한 안정감을 갖게 되고,
- 자신이 관리해야 할 영역을 알게 되며,
- 편안하고 아늑한 잠자리 확보로 취침 시 숙면을 취할 수 있고,
- 방해받지 않는 공간에서의 학습 집중력도 높아집니다.
바로 이런 부분이 아이에게 방을 따로 만들어 줘야 할 이유이자, 좋은 점인 것이죠.
정리하는 습관도 함께
그러나 아이가 자기의 방을 갖게 되었을 때 자칫 자신만의 공간에서 생활습관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절제된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 컴퓨터는 되도록 가족 공동 이용 공간인 거실에 배치한다.
- 취침 전 아이패드와 휴대폰은 침실에 두지 않는다. (알람 기능은 탁상시계를 이용합니다)
- 가족끼리 방문을 잠그는 일은 되도록 삼간다.
- 알맞은 채광과 조도에 신경 쓴다.
- 아이의 방이라도 들어가기 전에는 노크를 하는 에티켓을 필수입니다.
- 자신의 방은 스스로 청소하고 정돈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온 가족이 대청소를 함께 하면서 정리 정돈에 대한 의사소통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평소 가족 간의 대화를 많이 하여 아이가 자신만의 공간에 숨어들어 비밀을 많이 간직하려 하기보다는 부모와 함께 자연스럽게 오픈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독립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 가족이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는 아이의 방이 자칫 고립되고 배타적인 공간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처음부터 가족끼리 정한 원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 정리 안 하는 아이 교육하기 (정리의 중요성)
아이가 성장하는 가운데 독립적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하여 부모는 이제 아이 자신만의 방을 갖도록 해줍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중요한 교육은 바로 스스로 방을 정리하도록 하는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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