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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식·교양/논술과 언어영역

아이의 영어교육, 좋은 어학원의 선택 기준은?

by 로지^^ 2014. 4. 17.

아이의 영어교육, 대체 좋은 어학원의 선택기준은 무엇일까?

 

초등생 시기부터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것은 이미 당연시 되어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학부모들은 어학원이나 개인교습을 통해 아이들의 영어학습을 시키고 있죠.

   

그렇다면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영어학원의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요?

물론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진학과 취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실력의 향상과 더불어 우수학교 진학율이 높은 어학원을 선택하고자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으로만 본다면,, 분당에서 시작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낸 A어학원의 사례가 하나의 예시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사실,, 몇 가지 실험적인 학습방법이 눈에 띄이기도 하지만, A학원이라고 하여 획기적으로 영어실력을 단숨에 확 끌어올리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학원의 커리큘럼이나 교수법이 다소 차별화 될 수는 있겠으나, 이 또한 완벽하게 특성화 된 하나의 비결이 될 수는 없는 것이죠. 

어학은 학문이 아니라 습관이기 때문에 비단 A학원이 아니라 그 어디라도 과정을 뛰어넘을만한 획기적인 비결을 갖고 있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A학원은 (어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할 수 있는) 강화된 레벨업 과정과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누구보다도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표본화 하여 많이 알려지게 한 케이스입니다. 

구체적인 일례로서 스타강사를 키우지 않고, 레벨업시스템을 위한 꾸준한 교재연구와 학업성취도를 제고하기 위한 혹독한(?) 학생 관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본론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분이 바로 이 학업성취도를 위한 관리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단어 외우기, 작문하기, 테이프 들어오기 등 매일 내주는 숙제가 많은데, 이런 숙제들은 반드시 부모의 확인 사인을 받아오게 하고, 사인이 없거나 숙제를 못 해오면 반드시 수업 후에 남아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숙제를 마치고 검사를 받은 뒤 귀가하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방식은 다른 어학원에서도 실시하는 방법이긴 하지만, 그 강도와 확실한 피드백과 숙제를 해오지 않은 것에 대해 징벌적으로 부과되는 과제량의 증가를 일관되게 행하기는 쉽지 않겠죠.

  

이런 방식은 학업성취도와 레벨상승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분명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푸쉬업 과정을 지속적으로 겪으면서 '아이들이 과연 영어를 흥미롭게 생각할 수 있을까?', '이 학원을 벗어나게 되면 이러한 습관과 타성에 젖은 아이들이 스스로 영어학습 동기를 찾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A학원이 영어 공부의 목적을 지나치게 레벨업에 두다보니 오히려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가로막거나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는 측면이 있으며, 학부모들은 좋아하지만 학생들은 너무 지친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어쨌든 아이들은 차체하고 일단 학부모들이 이러한 유형의 학원을 선호한다는 것은 명확한 현실이며, 이는 곧 좋은 어학원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A어학원과 같은 학원들은 목전의 이러한 현실적 팩트에 근거한 시스템 전략이 성공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여 더욱 성장하게 되는 것이며, 이로 인해 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틀에 익숙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다보면,, 사실상 선택 기준과 선택권은 이미 무의미 하며, '속해 있느냐, 속하지 않느냐?'에 따른 구분만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선택권은 물론,, 당사자인 아이와 학부모에게 달려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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