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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함께 하는 나눔교육

아이의 자존감, 공감과 배려를 일깨우는 교육

by 로지^^ 2020. 2. 6.

최근 공공주택 층간소음은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는데 이러한 층간소음의 유형 중에서 아이들이 발생시키는 소음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마구 뛰어다니거나 심하게 떠들고 장난치는 아이들을 보게 되면 이내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죠.

 

더욱 위험한 것은 차량들이 지나다니는 지역에서도 아이들은 장난을 치거나 떨어뜨린 물건을 짚으려고 갑자기 뛰어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주의력이 떨어져 주변의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돌발행동을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정작 아이들만의 문제점이 아닙니다.
아니, 아이들이 위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오로지 자신이 관심을 갖은 것에만 몰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자녀 교육이 정말 중요한 것이죠.

 

아이들에게 안전과 예절, 그리고 타인을 위한 배려심을 가르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은 그저 아이들에게 말로만 “아무개야, 여기서 이러면 안 돼”라고 소극적, 간헐적으로만 말할 뿐 실질적으로 아이들의 행동을 제대로 제지하거나 진지하게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의 이런 말을 들어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마음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아이들의 이러한 현상은 당연한 것입니다.
어린 아이와 강아지의 공통점은 바로 지금 자기에게 관심이 있는 것에만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강아지는 주인이 단호하게 몇 차례 교육하면 금방 학습이 되어 이후에도 말을 잘 듣게 되지만, 아이들은 충분한 이유와 자발적인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부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이와 강아지의 가장 큰 차이점인데, 이는 곧 아이들이 자아 형성 발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이 자녀가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해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내 아이의 기를 죽이기 싫다’라는 생각 때문일 겁니다.

 

설령 타인에게 피해를 줄지언정 이로 인해 내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거나 야단을 쳐서 아이가 위축되는 것은 더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기적인(?) 피해심리 때문이죠. 
그러나 자녀 교육에 대한 올바른 방식과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이러한 생각은 오히려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내가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왜 필요한 것인지?‘라는 이유에 대해 공감을 하게 되면 그것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되며, 이는 곧 좋은 습관으로 발전하게 되고, 이는 곧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한다는 사실을 부모들이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서 자녀를 훈육하는 방식이 문제이지, 자녀의 그릇된 행동을 제지하기 위한 교육 그 자체가 아이의 기를 죽이는 것이 아니란 의미입니다.
즉,, 자녀를 교육할 때 무조건 “안 돼”라는 식으로 억지로 하도록 윽박지르지 말고, ’왜 그래서는 안 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충분히 납득시켜 아이가 공감하게 해야 합니다.

 

물론 이런 교육은 한 번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타인을 배려하는 행동을 학습한 아이는 오히려 더욱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숙하게 성장해 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처럼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들이 성숙하게 성장해 가는 사회..

타인을 배려하고, 그 배려가 다시 돌아오는 곳..

이런 곳이야말로 진정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기 좋은 사회가 아닐까요? 

  
아이들의 안전과 진정한 자존감을 위해 자녀에게 타인을 위한 배려심을 가르쳐 주세요.
예절과 배려는 결코 손해가 아니라 자아실현의 중요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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