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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자녀교육/리더십을 위한 교육

위 워 솔저스, 할 무어 중령의 리더십

by 로지^^ 2014. 4. 22.

영화 '위 워 솔저스', 할 무어 중령의 리더십 [진정한 리더십을 위한 교육]

  

맬 깁슨 주연의 '위 워 솔저스(우리는 한 때 군인이었다)'는 1965년 베트남전 당시 미군 395명과 베트콩 2,000여명과의 실제 전투상황을 묘사한 영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당시 프랑스군의 무덤이었던 X레이 지역에 투입된 미군과 이 전투를 지휘했던 할 무어 중령을 따라 전투를 직접 취재했던 종군기자 죠 갤러웨이의 논픽션 집필문이 93년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이 책을 읽은 렌달 윌레스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었습니다.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헐리우드 영화라는 점에서 미군의 승리만을 미화한 스토리라는 논란도 있으나 오늘 이 영화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이 영화의 줄거리 때문이 아니라 이 전투를 지휘했던 할 무어 중령의 진정한 리더로서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함입니다.

  

지금 세월호 사건과 같은 대형참사가 끊이지 않는 우리나라는 사리사욕과 그릇된 신념에 사로잡힌 기득권을 대변하는 수뇌부가 아닌, 진정한 리더의 리더십을 절박할 정도로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할 무어 중령은 베트남을 출정하기 전 모든 병사와 가족들이 모인 연병장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합니다. 

"지금 함께 출발한 병사들이 얼마만큼이나 귀환할 수 있을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전투가 시작될 때 저는 맨 먼저 앞장 설 것이며, 돌아올 때 나는 내 병사들 대오의 맨 마지막에 있을 것입니다. 죽어서라도 우리는 함께 돌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전투에서 승리한 할 무어 중령은 자신이 사살한 적군인 북베트남 병사의 아내에게 적으로 만나 서로를 죽여야 했지만, 자신의 조국을 위해 싸운 그 병사를 미워하지 않으며 남편의 죽음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냅니다.

  

  

헬기로 적진 한 가운데를 타격해야 하는 블랙호크다운의 전술로 치러진 이 전투는 적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도 있는 효율적인 전술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적의 매복에 의해 몰살당할 수도 있는 양면성을 지닌 작전입니다.

      

이런 전투의 지휘관으로서 먼저 헬기에서 뛰어내리고 귀환할 때는 한 명의 부하라도 더 살핀 뒤,, 맨 마지막에 헬기에 오르는 헬 무어 중령의 모습에서  자신의 책무와 진정한 명예를 아는 참다운 리더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진정한 리더가 존재할까요?

아니, 현재는 포기하고 아이들이 살아나갈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 사회가 진정한 리더를 키워내기 위한 교육환경이 존재하기나 한 것일까요?

  

소수의 일부 기득권들이 원하는대로 정치와 복지에 관심을 두기 전에 일단 먹고 사는 것 자체가 힘들고, 서로 살기 힘든 사회를 만들어 놓게 되면, 자신들의 야욕만을 채우기에 편리한 사회가 만들어질까요? 

우리 사회가 진정한 리더를 키워내려면 가장 먼저 잘라버리고 바꿔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세월호 뿐만 아니라 그동안 끝없이 대형참사를 경험하고, 오직 고통분담만을 강요받은 우리에게 진정한 리더십을 위한 교육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사선을 눈 앞에 두고도 자신의 책무와 말에 대한 책임과 부여된 역할에 대한 명예를 의연하게 지킨 헬 무어 중령과,, 

승객을 구출하고 선장은 배와 운명을 함께 해야 한다는 전통을 세운 버큰헤이드호의 세튼 선장과,, 

승객들이 구조될 때까지 세튼 선장의 전통을 지킨 윈드러쉬호의 로버트 스코트 선장과 같은...

그런 리더를 키워낼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어치피 기성 지도층들에게는 더 이상 아무 것도 기대하는 바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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