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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자녀교육/Ect 에듀스토리

자녀교육 방식 차이로 인한 부부간의 갈등

by 로지^^ 2014. 5. 16.

자녀교육 방식의 차이로 인한 부부간의 갈등 원인과 해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녀교육 방식의 차이 때문에 부부간의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가 의외로 빈번합니다.

물론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는 곧 아빠와 엄마가 모두 자녀를 방치하지 않고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지만, 문제는 부부간의 인식 차이와 갈등의 정도 차이입니다.

  

 

자녀교육과 관련된 가족 갈등의 원인 유형을 대략 살펴보면,, 부모가 모두 엄하게 아이를 다루는 경우, 부모 중 한 쪽은 거의 방관자적 입장인데 한 쪽은 지나치게 아이를 구속하는 경우, 혹은 단지 부부간에 방식의 차이로 갈등을 겪는 경우 등이 있는데,, 오늘은 자녀교육 방식의 차이 때문에 부부간의 갈등을 겪는 경우에 더 비중을 두고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친구같은 엄마와 사관같은 아빠 (혹은 반대의 경우)

   

일반적으로 아이에게 엄마는 친구같고 아빠는 선생님이나 기숙사 사관, 혹은 군대 교관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친밀감이 매우 중요하고 아빠는 아이와 직접 접촉하는 시간이 적은 대신 가장으로서 아이의 훈육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물론 이 반대의 경우도 존재합니다.

아이를 만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아빠가 아이의 말을 다 들어주는가 하면, 오히려 아이에 대한 교육열이 지나친 엄마의 경우 더 많은 잔소리를 하며 아이를 다그칠 수 있으니까요.

  

 

너그러움을 가장한 방임도 좋지 않지만, 지나친 훈육과 잔소리는 아빠든 엄마든 모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방식 차이로 아이 앞에서 부부간의 갈등을 표출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교육 방식의 차이로 부부가 아이 앞에서 다투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이나 부모가 가르치고자 하는 교육적인 동기를 인지하지 못하며, 자칫 우울한 가정환경에 처해 있다는 오해나 혹은 아빠와 엄마앞에서 꾸중을 면하기 위해 각각 다른 처세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부간에 교육 방식의 차이가 다르다면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소통해야 하며, 절대로 아이 앞에서 교육적인 문제를 두고 다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됩니다.

     

누가 악역을 담당할 것인가? (누가 아이의 편이 되어 줄 것인가?)

  

부모 중 한 사람이 아이의 교육을 위해 꾸중을 하거나 감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부모의 교육적 동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며, 자신이 원하는 욕구를 충족하는데 집중하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부모 중 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악역을 담당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부모 중 한 사람이 무조건 아이를 야단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 꾸중을 해야 할 경우 다른 한 쪽이 절대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가 함께 아이를 야단치게 되면 교육적인 효과는 거의 없고 아이에게는 상처만 남을 뿐이며,,

한 쪽이 사사건건 개입하여 말리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부모 사이에서 처세를 하게 되므로,, 

부모 중 한 사람이 악역을 담당하고 있을 때 다른 한 쪽은 절대 나서지 말고, 나중에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다독여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왜 엄마(혹은 아빠)가 야단을 쳐야만 했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해주고 기본적인 신뢰감을 보여주면서 결과적으로 부모의 사랑을 확인시키는 피드백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절과 올바른 태도는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가정교육의 중요성)

  

올바른 태도와 예절(가정교육)은 곧 습관이며, 이것은 분명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소양이 된다는 사실을 부모는 반드시 인식하고 교육시켜야 합니다.

  

어찌보면 이는 학교 성적이나 외모 관리에 비할 바가 아니며,, 이러한 가정교육은 남을 위한 배려심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타인을 위해서라기 보다도 자기 자신의 품격과 인격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 더더욱 중요한 사항입니다.  

따라서 예절과 올바른 태도와 관련된 가정교육은 부모가 모두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가르쳐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아이의 자존감을 해치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훈계는 아무런 효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반발심만 야기하게 되므로 아이가 당장은 즉시 수긍하지 않더라도, 다음 번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이해를 시킬 수 있는 차분한 설득과 아이의 성격이나 성향에 따른 나름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자녀교육은 어찌보면 부모 마음 같지 않아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부모와 아이가 가족애를 바탕으로 친밀감과 기본적인 신뢰감이 형성되어 있다면 가장 쉽고 보람된 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아이로 하여금 엄마 아빠도 서로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사이임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부부간의 사랑과 소통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찌 보면 자녀에 대한 가정교육이나 가족간의 사랑은 예쁜 화분 속에 담겨진 여리고 아름다운 꽃을 오랜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키워나가는 애틋한 마음과 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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