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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자녀교육/감성과 인성

밥상머리교육, 인성함양을 위한 가정교육의 첫걸음

by 로지^^ 2015. 12. 5.

인성함양의 시작, 밥상머리교육의 필요성

  

한국사람에게 '함께 밥을 먹는다'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경제적으로 다소 어려웠던 시절 예전의 인삿말도 '밥 먹었니?' '식사는 하셨습니까?'였을 정도입니다.

손님이 찾아오면 우선 먼저 먹거리부터 내어놓는 것이 기본적인 예절이기도 했어요. 

  

이러한 문화 속에는 '가족과 공동체'라는 개념이 자리잡고 있으며,' 예의범절과 배려심',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처럼 예전에는 우리들의 삶의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던 부분들이 최근 들어 새삼스럽게 '밥상머리교육'이란 화두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재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은 그 어느 시대보다도 강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열정이 '일단 내 아이부터 잘 되면 된다'라는 이기적인 발상이 교육적 밸런스, 즉 인성함양교육의 균형감을 잃음으로써 자칫 이기적이고 참을성 없는 교육으로 변질·왜곡되는 부분이 증가했기 때문이죠.

  

따라서 밥상머리교육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1. 기본적인 예절교육의 시작

2. 편식습관을 고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

3.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4. 참을성과 인내심 함양

5. 가족과의 소통을 위한 시간의 중요성 인식

  

2번의 경우를 부연하면,,

맛있는 음식만 서둘러 먹는 나쁜 편식습관을 고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욕심을 내지 않는 것, 즐거운 식사준비를 함에 있어 부모를 도와주는 과정(예를들어,, 식구들의 수저를 놓는다든지, 간단한 심부름을 한다든지)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과 가족이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적인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함양하는 것입니다.

  

 

밥상머리에서부터 아이를 상전 모시듯 하면 절대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주 이기적인 비만아가 될 뿐입니다.

  

밥상머리교육을 위한 실천적인 지침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가족 분위기와 교육원칙에 따라 유연하게 정할 수 있는 측면입니다.

  

1.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 하는 날을 정한다. (주말에는 삼시세끼, 평일에는 저녁식사)

2. TV, 스마트폰은 절대 금물! (중요한 사안이 아니면 전화도 받지 마세요)

3. 가족이 함께 식사준비를 하고 정리도 함께 한다.

4. 아이가 먼저 음식에 손대게 하지말 것.

5. 가족 모두가 착석한 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식사하기 시작할 것.

6. 음식은 천천히 먹도록 할 것! (한국사람들이 가장 고치기 어려운 식습관 중의 하나가 밥을 빨리 먹는 습관입니다)

7. 대화와 소통을 하며 식사를 한다. (가장 중요!)

8. 하루 일과를 나누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경청한다.

9. 식사하는 자리에서는 부정적인 말은 삼가하고 기분 나빴던 이야기는 일단 보류할 것.

10. 행복하고 즐거운 식사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피드백할 것. (식단 함께 짜기, 칭찬과 격려 많이 하기)

  

※ 참고로 밥상머리교육은 소통과 예절, 그리고 함께 참여하는 행동이 핵심이기 때문에 식사시간에는 지나치게 교훈적이거나 훈육적인 교육멘트는 보류해야 합니다.

    


미국의 명문가인 케네디家는 무엇보다 식사시간과 소통을 중시하였고, 조선의 명재상을 배출한 류성룡家는 온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식사시간과 밥상머리예절을 무엇보다 중시하였습니다. 

  

아이로 하여금 예절과 인내심, 그리고 소통의 소중함과 배려하는 마음을 알게하고, 이로 인해 더욱 차원 높은 자아존중감을 형성하여 현명함과 담대함을 지닌 섬기는 리더로 성장시키고 싶다면, 인성교육을 위한 가정교육의 시작인 밥상머리교육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인성교육이야말로 많은 이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아이로 성장시킬 수 있는 진정한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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